
출발하기전.
어색한 사람들, 낯선 지역.
내가 잘못하면 지루할 수도 망칠 수도 있다는 불안감.
너무 긴 시간이 될 것 같았던 4박5일.
막상 돌아 올때는 너무 짧아 아쉬움에 헤어짐을 망설였던 4박5일.
4박5일을 짧게 생각 했더라면 아쉬움이 이렇게 길지 않았을 텐데라는 후회까지.
이 짧지만 정말 버릴 것 하나 없던 시간을
누군가는 저녁식사를 끝으로, 노래방을 끝으로 마무리를 지었고
나와 몇몇 형들은 피곤했지만 또 아쉬웠기에 2시까지 술잔을 기울이며 헤어지지 못했다.
우리는 즐거웠던 순간, 기억하고 싶은 순간을 곱씹으면서 웃고
처음 참가할때의 세속적인 마음가짐에 부끄러운 눈물을 훔치기도 하고
누군가는 처음만난 이성에 대한 관심을 표현하며 설레이기도 했다.

봉사활동.
예전부터 느낀거지만 그건 가지고 있는 걸 나누는 것이 아니다.
그렇다고 '베풀다'의 개념을 도입하는 것은 더 더욱 옳지않다.
그냥 서로가 좀 더 커가는 것이다.
봉래중 아이들 중 누군가에게는 희망을
또 다른 아이들에게 학습의 재미와 흥미를 유발했다면
우리는 거기 멋진 인연과 추억을 얻었고
좀 더 성숙하고 넓음 마음가짐을 가질 수 있었다.
그렇게 우리는 서로의 부족함을 채워주었다.
입학 뒤 처음으로 '고려대'라는 이름이 자랑스러웠던 때.
인생을 살면서 한꺼번에 너무 좋은 인연을 많이 만나 가슴 벅찼던 때.
정말 누군가의 말처럼 '이럴때 타임머신 같은게 있으면...'했던 순간.
그립다.
오히려 그립기 때문에
그 사람들을 다시 찾고 그 곳을 다시 찾게 되고 좋았던 때를 다시 떠올리려 한다.
행복하다.
세상에 태어난게 고마워지는 이 순간.
이 글로 그 순간, 영원히 기억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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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도 니가 느꼈을 감정이 전해지는 거 같아서 나도 좋다.
2009/08/02 20:08그건 우리가 친구이고 적어도 이부분에 대해서 만큼은 같은 생각과 맘을 가지고 있어서 그런걸꺼야.ㅋ
그래서 다운군은 누가 맘에 들었어?ㅎ
2009/08/05 13:27고급 정보는 유료화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