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0/01/18 나는 글을 쓰고 싶습니다.
  2. 2007/11/15 백일장 사건.
나는 글을 쓰고 싶습니다.
내 고민을 들어주는 경국이 형과의 기분 좋은 한잔.
이렇게 좋은 느낌.
어떻게 남겨할지 모를때 나는 자연스럽게 '나만의 글방'으로 옵니다.

아무도 봐 주지 않아도 좋습니다. 행복합니다.

이렇게 내 이야기를,
내 마음을,
풀 수 있는 나만의 공간.

블로그가 없었다면 저는 얼마나 더 답답해 했을까요.
얼마나 더 힘들어 했을 것이며,
얼마나 더 방황하고 갈피를 잡지 못 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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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잔한 음악을 들으며
나는 글을 쓰고 싶습니다.
친구들과의 좋았던 여행.
사진으로만 남기기 아까워 블로그에 글로 남기려하지만
쓰고 싶은 마음만큼 글 재주가 따라 주지않아 한숨만 쉬고 있습니다.

이렇게 기분이 좋을때는
나는 글을 쓰고 싶습니다.

정민이 형에게 사진이 위로가 된다면,
도영이 형에게 피아노가 위로가 된다면,
저에게는 블로그질이 위로가 됩니다.

나는 글을 쓰고 싶어 글을 썼습니다.

다시 읽어 보면서,
오늘도 맞춤법을 틀렸고,
내용이 내일 점심 쯤 읽으면
손발이 오그라 들지도 모르지만,
이 순간, 이 벅차고 행복함을 기록하고 싶습니다.
남기고 싶습니다.



이렇게 하나 하나 쌓여가는 '내 방'이 있어.
저는 참 행복합니다.

글을 쓰고 싶습니다.
글을 쓰고 있습니다.
글을 읽고 있습니다.
글을 고치고 있습니다.
글을 마무리 짓고 있습니다.
글과 함께 하는 나는,

참 행복한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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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18 01:02 2010/01/18 01:02
EmoTioNal SkeTch. l 2010/01/18 01:02

무료한 오후에 이 책 저 책을 뒤지다가 부담없이 읽을 수 있는 좋은 생각을 발견하고
나와 처지가 너무나 비슷한 글을 발견하여 소개합니다.

 
박인하 님/ 만화평론가, 청강문화산업대학교수

 중학생이 되어 남성 호르몬의 분비가 왕성해지자 하루에도 몇 번씩 허황한 감
상에 빠지곤 했다.요즘 청소년들 처럼 자유롭게 남녀 교제를  할 때도 아니어서,
이성에 대한 열망은 연습장에 유치찬란한 연가나 짝퉁 로맨스 소설로 남곤 했다.
그러다 고등학교에 들어가며 사춘기의 열병은 진정되었고, 내가 써 놓은 연시와
로맨스 소설은 구석에 처박히고 말았다.
 푸릋한 고교 1학년의 봄, 나와 상관없는 연례행사 쯤으로 생각했던 교내 백일장
이 열렸다. '어머니'란 주제에 대해, 얼치기 연시를 쓰며 갈고 닸은 실력으로 돌
아가신 어머니의 무덤에 꽃을 들고 들른다는 내용의 시를 완성했다. 물론, 어머니
는 멀쩡하게 살아 계셨다.
 멸칠이 지난 뒤 아침 조회 시간이었다. 교내 스피커에서는 지난 백일장에서 상
을 수상한 학생들의 명단을 불러 주었다. 그런데 전혀 기대도 하지 않았던 일이
벌어졌다. 스피커에서 내 이름이 불린 것 이다. 1교시, 아니 2교시가 끝난 뒤였나,
교내 문예반 선생님이 나를 불렀다. 꾸벅 인사를 하고 다가선 나에게 선생님은
"시를 잘 쓰더구나. 좀 써 봤니?" 라고 물으셨다. 차마 중학교 시절 혼자 말도 안
되는 상상을 동원한 연시를 썼다는 이야기를 하지는 못했다.
 "아뇨. 별로 써 본 적 없습니다."
 "그래? 그러면 너도 문예부에 들어와라. 시화전에도 참가하고."
 문예반 활동을 열심히 하지는 못했지만, 1학년 때 개최한 시화전에 시를 써서
참여했고 교지에 시도 한 번 발표했다. 기대하지 않았던 수상과 선생님의 칭찬
글쓰기에 관심도 없던 평범한 고등학생을 문학 소년으로 바꾸어 버렸다.
 스스로 호를 지어 자작 시집의 제목을 붙이는 유치한 짓도 서슴지 않았다. 지금
읽어 보면 얼굴이 화끈거리는 습작 시집은 고등학교 시절을 기념할 추억으로는
유일하게 남아 있는 물건이 되었다. 그리고 그 충만한 자신감은 자작 시집 만들기를
넘어 급기야 인생항로를 수정하기에 이르렀고, 신문방송학과나 역사학과를 가려던
계획을 바꿔 국문과에 입학하게 되었다. 대학 시절 내내 시인을 자칭하며 열심히
시를 썼다. 시인이 되지는 못했지만, 그날의 사건은 내 창조적 열정을 끄집어내는
중요한 계기였다.

나는 요즘 너무 행복하다. 사실 글쓰기를 좋아하지만 잘하지는 못하는 나이다.
생각은 많으나 제대로 정리하지 못하여 중구남방의 말과 글을 남발하는 나이다.

글을 잘 쓰고 싶었다.
글쟁이가 되어 먹고 살 것은 아니었지만
글을 잘쓰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

그래서 이 블로그를 만들었고
나는 알아주는 사람 하나 없이도 5달간 묵묵히 나의 길을 걸어갔다.

처음에는 나의 글이 무시 당하는 것 같았다.
안스럽고 포기하고 싶을때가 한 두번이 아니었다.
대박을 꿈꾼 적은 없으나 걸음마에서 이렇게 오래 머물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그러나 나에게도 이 글의 지은이처럼
기대하지 않았던 수상과 선생님의 칭찬과 같은 대우를 받게 되었다
.

내 글 중 '태왕이 공격한 서백제??'라는 글이
메타블로그 사이트인 블로그 코리아 첫 페이지를 장식하고
다음 블로그 뉴스 책이야기 가테고리에서 6위까지 오르는 영광을 차지했다.
(사실이건 그냥 운이 좋았던 것 같다.)

게다가 '글이 아니옵고 길이 옵니다.'라는 글은
알라딘 북 리뷰에서 10월 5째주의 당선작이 되면서
5만원이라는 내게는 너무나도 과분한 상금도 받았다.
(이건 평가 기준이 무엇인지 잘 모르겠다.)

난 내글이 대중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의 글을 읽어 주고 또 추천해주고
것도 모잘라 댓글과 관련글 까지 걸어주는 넷티즌에게 감사한다.

누군가에게 나의 글이 스쳐지나 갈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너무 행복하다.
지금 이 순간에도 나의 글을 읽어주는 당신이 있어
또 이러한 작은 성과들에 힘입어 나는 글쓰기를 계속해서 사랑할 것이다.

이 글의 지은이처럼 인생항로의 수정까지는 못 가더라도
앞서 말한 이 이들은 내 창조적 열정을 마구마구 끄집어 내고 있다.

생각이 있는 글.
무의미하지 않는 글.
귀감이 될 만한 글.
사람들이 나의 생각을 이해할 수 있는 글을 쓰기위해 노력할 것이다.
나에게 작은 인정을 준 여러분에게 감사하며
이 글을 마무리합니다.


BY 이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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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1/15 20:32 2007/11/15 20:32
RaTioNaL SkeTch. l 2007/11/15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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