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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10/20 파스칼의 내기. (1)

철학에 무지한 내가 철학적 사고 좀 해보겠다고 덤벼든 책에서 흥미로운 부분이있어 올린다.
책 제목은 '철학에 관한 10가지 성찰' (나이젤 워 버팅) 이다.

사람들이 철학을 너무 어렵게 생각하여 멀리하고 등한시한다고 생각한 작자가 철학의 대중성을 위해 만든 책이지 싶다. 사람들이 평소에 한번 쯤 생각해볼만한 소재를 철학적으로 풀이한 책이다.

예를들면..
신은 존재하는가? 악은 왜 있는가? 예술의 범위는?? 등등이다.
나도 사실 현실적인 사람이라 이런거 가끔 쓸데없고 부질없다 느끼지만 간만에 몰두 해볼만 했던거 같다. 당신들도 한번 느껴보길.

여튼 파스칼의 내기는 신이 있다고 믿어야 할지 없다고 믿어야 할지에 대한
가장 가능성 높은 답을 찾는 것이다.
전제는 자신이 믿건 안믿건 신이 존재하고 존재하질 확률이 똑같다는 것이다.
그리고 신의 존재 여부는 죽어서 안다고 가정하자.
여기서는 총 4가지 경우가 나온다.

① 신이 있다고 믿었는데 실제로 있을 경우.
  자신은 신이 있다고 믿고 있었기 때문에 이 사람은 천국에 가게 될 것이고
  신의 믿음에 따른 자신이 매우 자랑스러울 것이다.
 
사실 있다고 믿는 사람에게 있는것은 당연한거 겠지?

②신이 있다고 믿었는데 실제로 없을 경우.
   이 같은 경우에 그 결과를 알고 난 뒤 조금은 허탈하겠지만
   그는 신의 존재를 믿고 열심히 살았기 때문에 크게 손해 보지 않는다.

 신 안믿음 놈들이랑 똑같은 대우받아서 기분이 좀 나쁘겠지?

③신이 없다고 믿었는데 실제로 있을 경우.
  이 경우가 입는 데미지가 가장 크다. 이 사람은 신을 믿은 사람과 달리
  사후 세계에서 찬밥 신세가 될테니까.
 
  한마디로 남들은 다 받는 소득 공제 못받은 사람이랄까??

④신이 없다고 믿었는데 실제로 신이 없을 경우.
  이 경우 역시 1번과 동으로 별 손해 보는 것이 없다.

 없다고 믿는 사람에게 없는 것은 당연하므로.

결론적으로 신이 있다고 믿으면 두번째 경우에서 오는 허탈감이 존재 할 뿐이지만.
신이 없다고 믿는 사람은 위험에 처할 가능성이 더 많아진다.

그러니까 파스칼 내기에 결론은 신이 있다고 믿으라는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내가 신의 존재를 믿는 것은 아니다.
이 책의 말을 빌리자면 ..

신은 실제로 존재하는 전지전능한 실제적 존재가 아니라
우리가 이루고 싶은 즉 이상적인 것들의 총체적인 집합인 셈이다.
결국 신은 인간의 이상인 것이다.

나는 이것이 가장 현실적이라고 생각된다.
사실 이것이 정답이라면 종교의 교리와 같은 것들이 너무 많이 수정된다.
그래도 그것이 옳다면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라면 모두가 받아 들여야 하지 않을까?

나의 쓸데없고 실용적이지 못한 생각이였다..

근데 이런 것도  하니까 재미있더군.


BY 이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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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0/20 19:33 2007/10/20 19:33
RaTioNaL SkeTch. l 2007/10/20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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