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용주의'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08/09/21 진짜 경제 살리고 싶으세요? (11)
  2. 2008/06/28 나를 울린 책들 ② - 공병호 (4)
  3. 2008/04/19 왜 니 블로그는 갈수록 우울해지냐? (1)
                                 BLOG main image


미국 발 결제위기가 전세계를 하루에도 열두번씩 들썩거리게 만드는 때이다.
미국 국민들 조차 '제 2의 대공황'이 왔다고 불안에 떨고 있고 '만능형 시장'을 지향하던 미국 스스로가 엄청난 돈을 에이아이지에 퍼부으면서 '신 자유주의'실패를 스스로 인정하고 있다.
한간에 '미국 경제가 재채기를 하면 일본은 감기 한국은 독감에 걸린다.'라는 말이 있었을 정도로 우리 경제가 미국에 절대 의존적이면 부인 할 수 없다.
그러니 작금의 상황은 미국이 독감에 걸린것 이니 뭐 우린... 일일이 다 말할 수 없을 정도이다.
그런 상황인데도 '나름대로 선방'한 강부자 내각들은 자화자찬에 도취되어
서민들의 생활고는 아랑곳 하지않고
아직도 정신차리지 못하고 '시장과 자율경쟁'을 신봉하고 있다.
정말 이 정부와 대통령이 이 취약한 나라의 경제구조와 자본력을 시장에 내다버리려는 것인지 국부를 '세일즈'하려는 CEO 대통령의 속 뜻이 난 도무지 이해가 가지않는다.

뭐 학생운동을 해보신 대통령입장에서는 국민과의 대화에서 촛불집회 강력대응에 반대하는 대학생의 생각을 진지하게는 듣지 않고 '뭐 학생때는 순수한 마음에서 그럴 수있죠.. 저도 그랬으니까요..근데 커보니 그게 부끄럽대요.' 이런 말로 너지시 꾸짖고나 있으니..
국민과의 대화였는지 국민에게 자신감을 보여주기위한 웅변자리였는지 모르겠다..
세수는 엄청나게 줄어드는데 도대체 대통령님이 말씀하신 그 많은 공략들..
무슨 돈으로 하실지 참 궁금하다.



여튼 경제를 살리라고 뽑아 놓은 '경제 대통령님' 께 진심으로 이 두책을 추천하고 싶다.
이번 미국의 리먼 사태로 '돈 놓고 돈 먹기 식'의 미국 금융 스타일을 포함해 '신자유주의' 는
실패했다.
지금 우리는 '신 자유주의'의 실패를 눈으로 지켜보고 있는데 왜 정부는 무너져가는 '신자유주의'를 계속해서 신봉하고 있는지 이해할 수 없다.
미국에 대한 의리인가?
청나라 군사에 둘러싸여 남한산성에 가쳐 있지만 끝까지 명에게 제사를 지내는 조선 왕의 모습이란 지금 우리 정부의 태도랑 무엇이 다른가?
정말 이해 할 수 없고 답답해서 미칠지경이다.

경제학도는 아니라 정확한 개념이나 기초 지식은 없지만 장하준님의 경제학서는 '맞는 말'  적혀있는 것 같다.
'쾌도 난마 한국 경제'는 철저히 한국경제의 입장에서 한국의 상황을 오로지 '경제'라는
시점에서만 이야기하고 있다.
다소 '민주적으로는 문제가 많은 박정희'를 경제적인 측면에서만 분석해 '시장을 거스른 박정희의 경제정책'은 잘했다고 칭찬해 문제가 되기도 했지만 학자적인 소신으로 자신의 전문 분야에서 바른 소릴할 수 있는 장하준님의 용단이 부럽다.

                                 

'국방부 불온 서적'으로 꼽혀서 올해 한번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한 '나쁜 사마리아인들'은 시장주의 경제 및 신자유주의 정책이 국부를 떠나서 우리 모두에게 전혀 득될 것이 없다는 '진리'를 가르쳐주고 있다. 결국 '선택과 집중'의 정책은 우리 모두를 경제적 손실의 구렁텅이에 몰아놓는 격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우리릐 경제 대통령님께서 이 책을 읽으시면 어떻게 생각하실까?
아마도 비웃으시면 책을 버리라고 하실껏 같다.
최근 대한민국에서 '소통의 중요성'이 많이 강조되었다.
소통의 중요성이 강조된 것에 비해 아직도 우리에게 '진정한 소통'은 이루어지지않았다.
정부가 소통을 한다고는 하지만 결국 '자기 집 사람'끼리 하는 소통에서 무엇이 새로워지고 남의 고통을 이해할 수 있는 마음이 생기겠는가?
경제도 똑같다고 본다.
뭐든지 한 쪽으로 기우는 것은 좋지 않다.
가끔은 반대편의 이야기도 듣고 그들이 주장하는 것에 타당성 정도는 따져보고 또 정말 괜찮고 우리모두에게 득이 된다면 이념에 관계없이 사용할 줄도 알아야한다.
그 것이 '진짜 실용주의'다.

진짜 경제 살리고 싶으세요?
그럼 자신과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의 이야기도 좀 귀기울이세요.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Creative Commons License
2008/09/21 16:04 2008/09/21 16:04
BooK ReVieW. l 2008/09/21 16:04
요즘 들어서 계속 느끼는 거지만 책은 무조건 많이 읽는다고 좋은 것만은 아니다.
자칫 잘 독서를 하지않은 사람이 오랜만에 책을 읽어서 샀는데
그 책이 쓰레기이거나 택도 아닌 내용이 담겨져 있다고 치자.
얼마나 슬픈일일까?

책 한권이 사람의 가치관과 인생을 좌우할 수 도 있다.
모든 책이 '양서'일 수는 없지만 적어도 정말 어처구니 없고 말도 안되는 내용을 사람들에 전달하지 않았으면한다.
그런 마음으로 책만 쓰면 베스트 셀러가 되시는 공병호 씨의 책을 검증하기 위해 읽었다.
(내가 너무 건방진가?ㅋ)
누누히 이야기하지만 지극히 주관적인 견해이고 나와 생각이 다른 사람이 있겠지만
일반적 독자 한 사람으로 해석한 것이기 때문에 여러분과 크게 다르지 않다.



자유주의와 실용주의를 지향하는 경제학자라고
그는 그의 책에서 직접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요즘 트렌드인 '자유'와 '실용'을 한꺼번에 사용함으로써
베스트 셀러가 될만한 소재는 왠만큼 갖춘 것 같다.

책을 읽다가 너무 가슴이 답답해져 두 책다 모두 끝까지 읽지는 못했지만.
이 책은 '숭미주의'의 틀을 벗어나지 못했다.
즉, 세계를 보는 균형적인 시각을 잃은 책이라는 것이다.

이 책들의 논리를 내 나름 줄여본다면
'우리가 아무리 미국을 부정하려고 해도 미국이 초 강대국인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따르기 싫어도 따라야한다. 필요에 의해서는 영어를 공용어로 쓸 필요도 있고 자유무역협정으로 농업에 엄청난 피해가 가겠지만 '농업'도 하나의 '산업'이므로 큰 것을 위해 작은 것을 포기 할 줄도 알아야한다.' 이다.



너무 실용적인 또 자유적인 그의 자세에 토가 나올 지경이다.
지하 자원은 기술의 발전으로 더 깊숙한 곳의 광물과 석유들을 시추하면 되는 것이니 자원의 고갈은 염려할 필요가 없고
식량 자급률이 고작 25%대인 나라에서 '식량 무기화'따윈 절대 일어나지 않으니까 걱정말고 과감하게 포기해야하고
국민의 혼이 담긴 언어를 '번역어'로 평가절하한뒤 '어쩔 수 없는 세계흐름'인 영어를 자랑스럽게 써야한다는 그이다.

그가 쓴 책이 베스트 셀러이고 그 자체가 이 시대의 지식인이다.

그는 '공병호 연구소'에서 연구한 내용을 책으로 쓰는 사람이다.
도대체 무슨 연구를 하고 있는 것일까?
우리가 미국보다 얼마나 약하지일까?
미국이 없으면 세계가 얼마나 힘들어 질지의 예상일까?
그냥 통계자료 좀 많이 모으면 '연구소'되는 것인지 궁금하다.

선배님!!
정말 미국없이, 자유주의 경제학 안하곤 우린 살 수 없는 건가요?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Creative Commons License
2008/06/28 17:07 2008/06/28 17:07
GoSSip aBouT BookS. l 2008/06/28 17:07
                              BLOG main image                                   

친구들이 요즘 내 블로그 들어오는 것을 꺼려하기 시작했다.
물론 싸이월드라는 감성형(?) 개인 홈페이지에 워낙 물든 아이들이라 블로그가 무엇인지
또 왜 편한 싸이월드를 하지않고 계정도 도메인 내임도 사야하고 일일이 손 많이가는 블로그를 하는지 이해하지 못하는 아이들이 대부분이지만.

그런 친구들이지만 나의 '강권'을 이기지 못하고 방문해주시는 고마운 이들이 몇몇 있었다.
근데 요즘들이 그나마 몇몇이던 친구들도 떨어져 나가기시작했다.
친구들은 내가 이유를 묻기 전에 아주 친절하게도 가르쳐 주었다.
이유는 간단했다.
' 왜 니 블로그는 갈수록 우울해지냐?'
' 왜 세상 고민 혼자 다 안고가는 사람처럼 심각한 글 투성이냐?'
' 안그래도 힘든 세상 너 때문에 더 힘들어질 것 같아 들어가기 싫다.'

뭐 대부분 이런식의 이유를 들이대며 내 블로그를 회피하기 시작했다.



사실 나는 내 블로그의 심각성 자체를 인정하고 싶지는 않지만.
내가 봐도 예전에 비해선 사회 참여적이고 시대 고민적인 내용이 조금은 들어갔다고 본다.
(뭐 남이 보기엔 하찮은 수준이거나 내 친구들이 아예 생각하지 않는 수준일 수도 있다.)
여튼 친구들이 보기에는 내 안에 작은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한 것이다.
그렇다면 그 변화의 시작은 어디었을까?
내 나름 그 원인을 찾아 보자면 '한국인 박노자'를 접하고 나서 부터가 아닌가 싶다.
(물론 황석영 선생님의 소설도 많은 감흥을 주었지만 황석영 씨는 이미 개제된 글들에서 많이 쓰였으므로 여기선 언급하지않겠다.)
한겨레 신문이나 주간지를 통해 간간히 접한 적은 있지만 직접적으로 관심을 가지게 된것은
'당신들의 대한민국'이라는 유명한 그의 저서 때문이다.


'당신들의 대한민국'은 신선함과 충격적 시각을 제시한 저서였다.
신선하다 못해 충격적인 그의 저술은 나를 한 순간에 사로잡았고
'나는 왜 이런 나라에 살고 있을까?'
'정말 대한민국은 이런 방향으로 계속 나아가야 하는가?'
등의 회의섞인 자조적 물음을 자아냈다.

'당신들의 대한민국'이 나에게 박노자를 사람을 소개해준 책이라면 '박노자의 만감일기'는 박노자라는 사람에 대해 좀 더 객관적인 시각을 확립시켜준 책이다.
차칫 그가 주는 신선함과 충격적인 시각에 휩쓸려 박노자 선생님을 맹신하거나 무비판적인 수용자세를 가질 수도 있었는데 만감일기를 통해 배울 것은 배우고 생각할 것은 생각하게 되는 '능동적인 사고'가 가능하게 되었다.



대한민국은 너무 한 쪽으로 편향되어있다.
그런 상황에서 박노자 선생님을 접한 나는 막역하던 반대편의 존재.
상상으로만 그릴 수 있었던 반대편의 생활을 간접적으로나마 알게되었다.
그렇다고 해서 반대편이 무조건 옳다고 볼 수는 없는 일이지만
반대편의 존재를 인정하고 가치를 받아 들이므로써 현재의 잘못을 확실하게 인식하게 되었고 앞으로 우리 사회가 나아가야하는 방향 이 사회가 모두에게 풍요를 제공할 수 있는
'진정한 실용주의'에 대해서 생각하게 되었다.
얼마나 기쁘고 다행스러운 일인지 모르겠다.

물론 나같은 평범한 사람의 생각 하나가 또 그런 생각을 적은 블로그 질따위가 뭐 그리 중요하겠냐고 반문하는 사람이, 친구들이 있을지 모르겠다.
박노자 선생님의 말처럼 블로그 질의 특성상 개인적인 이야기를 함과 동시에 어느 정도 타자와 소통의 창을 열어 놓음으로써 세상과 대화를 시도한다는 자체가 사회에 대해 변화를 이끄는 목소리의 일부가 된다고 나는 본다.

               

박노자 선생님.
그가 모든 면에서 '옳은 소리'만 내는 사람일 수는 없다.
내가 보기에도 맞는 말만 하는 것 같지는 않다.
그렇지만 자신에게는 관대하고 남에게는 엄격한 '대부분의 한국인'보다
자신과 내부에 더욱 비판적인 '소수의 한국인'인 그가 '대부분의 한국인'이 그냥 무시하고 지나갈만한 많은 실수와 오점에 대해 지적하고 챙기고 나아가 반성하고 고치려 하지 않을까?
박노자 선생님은 이 사회에 독감 예방 접종같은 존재이다.
독감이 걸려 약을 먹고 입원하고 낑낑 앓는 것 보단 따끔하지만 확실한 예방 접종 한방이 이 사회가 추구하는 '대한민국 실용주의'에 더 부합하는게 아닐까?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Creative Commons License
2008/04/19 11:00 2008/04/19 11:00
BooK ReVieW. l 2008/04/19 11:00
1 

카테고리

WooNie (61)
RaTioNaL SkeTch. (7)
EmoTioNal SkeTch. (12)
BooK ReVieW. (25)
GoSSip aBouT BookS. (8)
SoCial ReaDiNg. (8)
get rsstistory!lazylogs Tistory Tistory 가입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