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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12/24 저는 글을 통해 치유받고 있습니다. (1)

 사람들이 나에게 묻는다.
 마음의 상처 때문에 밤마다 잠들지 못합니다. 외로움을 많이 타요. 불안해서 늘 서성거리고 있습니다. 좌절의 경험이 너무 많아서 무기력합니다. 실수투성이인 나를 변화시킬 수는 없을까요? 인생의 전환점에 서 있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행복한 삶을 살고 싶고, 더 성숙한 사람이 되고 싶어요. 제 마음을 성찰하고 싶지만 상담가를 찾아가기는 부담스럽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러면 나는 이런 조언을 해준다.
 "글을 써서 마음을 표현해보세요. 글쓰기가 가진 치유의 힘을 믿어보세요."
 
이하 중략 (책 머리의 시작 부분)
                                            
     

 



책의 종류가 다양한 만큼 감동의 종류도 다양하다.
또 감동을 주는 부분, 감동을 받는 부분도 사람마다 책마다 다를 것이다.
나름 참 많은(?) 책을 읽어 보았지만
책의 첫머리에서 온몸에 소름이 돋을 만큼 감동을 받은 적은 이번이 처음인 것 같다.
남들이 보기에는 그저 그런 문구로 보일지도 모를 일이지만
글쓰기에 대한 집착이 강한 나로서는 어둠 속에서 한 줄기 빛을 본 기분이 들었다.

나는 주변의 사람들에게 '넌 왜 이렇게 글쓰기에 집착하냐?' 또는 '블로그에 글 써서 뭐해? 결국 아무도 알아주지 않자나?' 등의 핀잔 또는 질타를 듣곤 한다.
그럴 때마다 나 또한 스스로에게 질문해보았다. '너 왜그래?' 항상 답은 나중에 글쟁이가 되는 내 인생 궁극의 목표를 연습하는 과정이기 때문이라는 나름 논리적인 이유를 바탕으로 한 결과를 내었다.
항상 그렇게 생각했고 한 번도 의심한적이 없었다.
하지만 저 책 머리 부분을 보는 순간, 난 깨달았다.
나는 글쓰기를 통해 위로받고 상처를 치유했으며, 그 글에 의지해서 내 생각들을 지탱해 온 것이다.


물질적인 풍요와 경제적 가치의 성공만이 올바른 이정표가 된 사회.
남녀노소 구분없이 '무한 경쟁'에서 도태되는 자 곧 하류가 되는 사회.
'오른손'은 항상 옳고 '왼손'은 태생적인 악이 되는 사회.
약한 소수가 강한 다수에게 이용되고 버려지는 사회.
그러한 사회에서 도태되는 것이 두려워 발버둥 치고 있는 나 자신.
천재를 지향하지만 태생적인 한계를 너무 잘 알고 있어 그럴 수 없는 자신.
그런 나의 주변이, 나의 상황이 스스로를 너무나 힘들게 하였다.
더 심각한 문제는 이런 이야기를 어느 누구에게 속 시원하게 할 수가 없어
'나도 모를 맘의 병'을 앓고 있다는 것이다.
(대학 친구들은 나를 빨갱이나 좌파로 종종 부르거나 아님 인생 너무 심각하게 살지 마라며
다분히 충고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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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다행히도 스스로의 치유 방법을 찾았다.
블로그를 통한 글쓰기이다.
이 책이 아니였다면 아마 오랜 기간동안 글쓰기를 통해 위로받고 치료받는 사실을 몰랐을 것이다.
블로그에 쓴 글을 통해 더 깊은 생각을 하면 여러사람들과의 공감 또는 논쟁을 통해
나의 상처를 치유받고 나의 부족함을 채워 나갔다.
블로그는 어느샌가 '마음의 병원'이 되었다.
냉정한 나에게 따뜻한 감성을 주었고 때론 편향된 시각을 바로 잡아주었다
.
사람들에게 내 생각을 알리는 것 자체만으로 마음 속 응어리진 무언가가 풀림을 알게 되었다.
스스로 치유의 방법을 찾은 난 정말 행운아이지만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고민을 풀지 못해 힘들어하고 있을까?
그 분들에게 이 책을 선물하고 싶다.
또 그 분들에게 말해주고 싶다.
저는 글을 통해 치유받고 있습니다.
여러분들도 치유할 방법이 떠오르지 않는다면 글을 통해 치유해보세요
.

P.S
이 책은 서평단에 선발되어 서평을 쓴 책이다.
공짜로 얻는 책이라서 추천하는 것이 절대 아님을 분명히 밝힌다.
참고로 이전에 서평단에 뽑힌 책이 3권있는데 두권은 버렸고,
한권은 나의 신랄한 비판의 대상이 되었다.
(
http://ddawoori.com/entry/나를-울린-책들-①-번역?category=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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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24 00:41 2008/12/24 00:41
BooK ReVieW. l 2008/12/24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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